[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대구지역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진로 탐색과 직무 체험에 나선다.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실제 직업 현장에서 쓰이는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일부 과정은 자격증 취득까지 연결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관내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드림UP 드림RUN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오는 8월 5일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직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직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명도 학생들의 진로 동기를 높이기 위해 현장에서 통용되는 직무 명칭을 그대로 반영했다.
올해는 학생 선택권을 넓히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정을 나눴다. 진로·직업 및 체육 체험 과정은 5일 과정으로, 진로·직업 자격증 취득 과정은 10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체험 과정은 총 7개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전문가, 보장구 수리기사, AI 크리에이터,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생활체육, 수영 등으로 구성됐다.
반려동물 전문가 과정에서는 반려견 훈련과 베이커리 분야를 다룬다. AI 크리에이터와 이미지 컨설턴트, 특수분장사 과정은 최근 직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자격증 취득 과정은 아로마 조향사와 정리수납 전문가 등 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더 깊게 배우고 실제 진로 역량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과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 강사를 배치했다. 수업은 실기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하고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방학 중에도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을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졸업 이후 사회 진출과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하고 졸업 이후의 자립 능력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려 진로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