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1085억원·순이익 132억원…상업화 프로젝트 매출 확대, 올리고 수주잔고 3억달러
에스티팜 전경[더파워 이설아 기자] 에스티팜이 올해 2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냈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와 저분자화합물 사업에서 상업화 품목 매출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늘었다.
에스티팜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5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5.0% 증가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은 올리고 사업이다. 올리고 매출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435억원보다 83.1% 증가했다.
상업 프로젝트 매출 비중도 커졌다. 올리고 사업부에서 상업 프로젝트로 발생한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체 올리고 매출의 62% 수준을 차지했다.
제2올리고동 가동 이후 신규 프로젝트도 늘고 있다. 에스티팜은 총 13개 신규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8건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7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3억달러다.
수주잔고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은 약 80% 수준이다. 에스티팜은 상업화 물량 확대가 향후 실적 안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난도 합성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에스티팜은 처음으로 Conjugation 수주를 확보하며 관련 합성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Small Molecule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표 기준 2분기 매출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67억원보다 162.1% 증가했다.
2건의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ADC용 Linker 매출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mRNA 등 사업 매출은 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초기 연구 프로젝트 관련 연구 매출이 반영됐다.
제네릭 API 매출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보다 73.0% 감소했다. CRO 등 기타 자회사 매출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다만 원가 부담도 있었다. 에스티팜은 공정 기간이 길게 소요된 특정 품목의 고정비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매출원가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일시적 영향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주력 사업부인 올리고와 Small Molecule 사업에서 상업화 매출이 더 늘고, 제2올리고동 대형라인 본격 가동 등으로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는 HIV 치료제 STP-0404의 임상 2a Topline 결과를 수령했다. 에스티팜은 해당 결과를 오는 10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