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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노쇼사기' 기승…소상공인 피해 근절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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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노쇼사기' 기승…소상공인 피해 근절 '팔 걷어'

손영욱 기자

기사입력 : 2026-07-28 21:19

올 들어 6월까지 163건·64억여 원 피해…생활밀착형 홍보물 배부·범인 목소리 공

▲전남경찰청 '노쇼사기 예방 홍보대사 송가인 영상.(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전남경찰청 '노쇼사기 예방 홍보대사 송가인 영상.(사진=전남경찰청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경찰청 (청장 고범석)이 최근 관공서를 사칭해 소상공인을 노리는 이른바 '노쇼사기(물품 대리구매 사기)'가 잇따르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노쇼사기는 범인이 소방서와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등 공공기관 관계자를 사칭한 뒤 "점검이나 대형 행사를 앞두고 특정 물품이 필요하다"며 접근하는 수법이다.

이후 자신들과 연계된 가짜 납품업체를 소개하고 물품 대금을 먼저 입금하도록 유도해 금전을 가로챈다.

전남지역에서도 이 같은 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노쇼사기 피해는 163건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금액은 약 64억2천만 원(미확정 통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업체를 대상으로 예방 서한문을 발송하고 있다.

서한문에는 범행 수법과 실제 피해 사례, 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전화번호 차단 방법 등 실질적인 예방 정보가 담겼다.

또한 전남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앞치마와 박스테이프, 예방 스티커 등 소상공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도내 22개 경찰서를 비롯한 상가 밀집지역, 우체국, 편의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전남경찰청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를 통해 예방 영상을 게시하고, 실제 사기범들의 통화 음성을 편집해 공개함으로써 공무원 사칭과 대리구매 요구 등 대표적인 사기 수법을 미리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관공서나 대기업을 사칭하며 대량 주문을 제안한 뒤 취급하지 않는 물품의 대리구매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이 직접 소상공인을 찾아가는 현장 홍보와 온·오프라인 맞춤형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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