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2026.07.29 (수)

더파워

서울성모병원, 관상동맥 폐쇄 막는 판막 재시술 국내 첫 성공

메뉴

산업

서울성모병원, 관상동맥 폐쇄 막는 판막 재시술 국내 첫 성공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7-29 09:39

89세 환자에 차세대 ‘라마콘’ 기법 적용…대동맥판막 혈류속도 정상 범위 회복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환자 옆 오른쪽)와 의료진이 6년전 시술 받은 타비판막의 퇴행성 변화로 중증 대동맥판막으로 진행된 89세 환자를 차세대 TAVI 재시술로 치료하고 건강을 기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환자 옆 오른쪽)와 의료진이 6년전 시술 받은 타비판막의 퇴행성 변화로 중증 대동맥판막으로 진행된 89세 환자를 차세대 TAVI 재시술로 치료하고 건강을 기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기존 인공판막 안에 새 판막을 다시 삽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관상동맥 폐쇄 위험을 낮추는 차세대 시술이 국내에서 처음 시행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순환기내과 교수팀이 89세 여성 환자에게 ‘라마콘’ 기법을 적용한 경피적 대동맥판막 재시술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환자는 6년 전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받았으나 삽입된 인공판막이 퇴행하면서 다시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가슴을 여는 재수술 대신 기존 판막 안에 새 판막을 넣는 ‘밸브-인-밸브’ 시술을 결정했지만, 환자의 좌관상동맥 위치가 낮아 기존 판막엽이 밀려 올라가 관상동맥 입구를 막을 가능성이 컸다.

의료진은 기존 인공판막의 판막엽을 절개해 혈류 통로를 확보하는 라마콘 기법을 적용했다. 판막엽에 고주파 바늘로 작은 구멍을 만든 뒤 대동맥판막환 크기에 맞춘 풍선을 넣어 압력을 가하고, 판막엽을 완전히 절개한 상태에서 자가확장형 판막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라마콘은 판막엽을 와이어로 절개하는 ‘바실리카’와 판막엽 중앙에 구멍을 내는 ‘유니콘’ 기법을 보완한 시술이다. 기존 판막엽에 단순히 통로만 내는 방식과 달리 판막엽 자체를 절개해 제거하기 때문에 관상동맥 폐쇄 위험을 줄이고 더 넓은 혈류 통로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적용 가능한 인공판막의 선택 범위도 넓다.

시술 다음 날 시행한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환자의 대동맥판막 혈류 최고속도는 시술 전 초당 4.6m에서 초당 2.1m로 낮아져 정상 범위를 회복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최근 5년간 바실리카와 라마콘을 포함해 구조심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초 시술 5건을 시행했다.

장기육 교수는 “대동맥판막 재시술 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관상동맥 폐쇄 위험으로 중재적 치료 선택이 제한돼 있었다”며 “라마콘은 기존 판막엽을 절개해 혈류 통로를 확보함으로써 관상동맥 폐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저작권자 © 더파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592.77 ▼430.89
코스닥 655.77 ▼50.08
코스피200 874.19 ▼71.50
암호화폐시황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367,000 ▼25,000
비트코인캐시 303,600 ▲200
이더리움 2,726,000 ▲11,000
이더리움클래식 9,535 ▼10
리플 1,552 ▲11
퀀텀 92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311,000 ▼9,000
이더리움 2,725,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9,525 0
메탈 290 0
리스크 103 ▼1
리플 1,551 ▲12
에이다 233 ▼1
스팀 52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1,350,000 ▼30,000
비트코인캐시 304,000 ▲500
이더리움 2,726,000 ▲13,000
이더리움클래식 9,530 ▼20
리플 1,552 ▲14
퀀텀 924 ▼3
이오타 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