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피부·성형 중심으로 운영됐던 대구의 국제 항노화 학술대회가 노화 예방과 신체 기능 회복까지 다루는 구조로 바뀐다. 대구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9회 아·태 안티에이징 컨퍼런스’를 웰니스와 코스메틱 2개 분야로 재편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외모 개선뿐 아니라 질병 예방과 건강한 신체 기능 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기존 피부·성형외과 중심 프로그램에 내과와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노인의학 분야를 추가해 항노화 치료 범위를 넓힌다.
새로 마련되는 웰니스 안티에이징 분야는 대한임상노인학회가 공동 운영한다. 호르몬 대체요법과 영양·기능의학 기반 관리, 노화 관련 질환 예방 등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임상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코스메틱 안티에이징 분야에서는 기증 시신을 활용한 해부 실습과 시술 영상을 중심으로 한 교육, 코 모델링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시술 과정과 임상 기술을 공유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행사에는 해외 참가자 190여명을 포함해 10개국 의료진과 웰니스 기업 관계자 약 5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1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35개 기업이 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피부·성형 의료기기와 인공지능 진단, 디지털 치료제, 기능성 화장품, 홈케어 기기 등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엑스코, 대한임상노인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학술 교류와 함께 지역 의료·바이오기업이 해외 의료진과 바이어를 만나는 사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태운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존 일부 진료과 중심의 프로그램을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메디컬 웰니스 분야로 확대했다”며 “의학단체와 지역 인공지능·바이오 기반을 연계해 항노화 의료와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