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직업계고 3개교, 2026년 교육부 재구조화 지원사업 선정-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전경/사진 : 대구시교육청 제공[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자동차와 정밀기계 중심이던 대구 직업계고 학과가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 전환, 뿌리산업 융합기술 중심으로 재편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의 ‘2026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에 지역 직업계고 3곳의 학과 3개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융합기계과와 대구과학기술고등학교 반도체기계과,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AX융합소프트웨어과다. 세 학교에는 학과 개편과 실습환경 정비 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28억여원이 지원된다.
경북기계공업고는 기존 정밀기계과를 융합기계과로 바꾼다. 학과 안에 정밀제조와 금형디자인, 스마트재료가공 전공을 두고 주조·금형·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 대구 뿌리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대구과학기술고는 자동차시스템과를 반도체기계과로 전환한다. 자동차 정비와 시스템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반도체 장비와 자동화 설비, 스마트 제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는 방향으로 학과를 재구성한다.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를 AX융합소프트웨어과로 개편한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육에 더해 산업 현장과 업무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고 운영하는 역량까지 교육과정에 포함한다.
세 학교는 실습실 정비와 교육과정 개발, 교원 연수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8학년도부터 개편 학과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학과 전환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학생에게는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에는 필요한 기술인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원 더파워 기자 sw0328@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