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 발표…총 이동자 전년보다 0.6% 증가, 2분기도 145만명 이동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지난달 국내에서 주소를 옮긴 사람이 48만명을 넘었다. 서울은 5700명 가까이 순유출된 반면, 경기와 인천은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안에서도 인구 이동 흐름이 엇갈렸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2026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하고, 6월 중 이동자 수가 4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3000명, 0.6% 증가한 규모다. 국내인구이동통계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전입신고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1.5%였다.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6월 이동자 수는 2024년 44만명, 2025년 47만8000명, 2026년 48만1000명으로 최근 3년간 같은 달 기준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이동 범위로 보면 같은 시도 안에서 거주지를 옮긴 경우가 더 많았다. 6월 전체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1만7000명으로 65.9%를 차지했고, 시도 간 이동자는 16만4000명으로 34.1%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1.4% 늘었지만, 시도 간 이동자는 0.7% 줄었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인천이 순유입을 이끌었다. 6월 경기 순이동은 5161명, 인천은 2229명, 충북은 863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은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값으로, 플러스면 들어온 사람이 나간 사람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반대로 서울은 5697명 순유출됐다. 부산은 1149명, 대구는 822명이 순유출됐다. 전체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 인천, 충북 등 7개 시도는 순유입을 기록했고, 서울과 부산, 대구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순이동률로 보면 인천이 0.9%로 가장 높았다. 충북은 0.7%, 경기는 0.5%로 뒤를 이었다. 순유출 지역에서는 세종이 -0.9%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0.8%, 광주는 -0.7%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이동자는 늘었다. 올해 2분기 이동자 수는 145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만6000명, 1.8% 증가했다. 2분기 이동률은 11.5%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