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이경호 기자] 질병 치료와 간병, 생계를 함께 감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가정에 의료비가 지원됐다. IBK기업은행은 희귀난치성질환과 중증질환,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 등 450명에게 치료비 1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가족 가운데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거나 간병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포함됐다. 기업은행은 환자의 질환과 가구 상황 등을 토대로 치료비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자를 돌보며 생계를 이어온 한 지원 대상자는 “치료와 생활을 함께 감당하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치료비 지원으로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인 어머니의 간병과 생계를 책임져 온 또 다른 대상자도 “간병을 혼자 감당하고 있다는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지원을 포함해 희귀난치성질환자 등 5200여명에게 누적 208억원의 치료비를 후원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만5700여명에게는 장학금 285억원을 지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투병과 간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치료비를 지원했다”며 “의료·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