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권향엽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30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무안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권 의원의 출마를 응원하며 '원팀 민주당'과 '하나 된 전남·광주'를 다짐했다.
권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민주당의 역사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온 역사이자 민주주의를 지켜온 역사이다"며 "언제나 국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온 역사였다"며 "그 역사 한가운데에는 늘 전남과 광주가 있었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주의가 흔들릴 때 가장 먼저 일어섰고 정의가 무너질 때 가장 마지막까지 민주주의를 지켜낸 곳이 바로 호남이었다"며 전남·광주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권 의원은 자신이 1987년 평화민주당 입당을 시작으로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중앙당 당직을 거치며 정당 활동을 이어왔고, 국회와 정부, 청와대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고 소개했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를 거치며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며 "민주당이 가장 강했던 순간은 언제나 당원과 함께했던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에 "도시와 농촌, 산업과 민생, 광주와 전남,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성장하는 특별시당을 만들겠다"고 펴명했다.
권 의원은 당 운영의 핵심 가치로 '당원 중심 정당'을 제시했다.
그는 "당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노란 테이블을 열고 함께 토론하며 답을 찾겠다"며 "정답을 미리 정해놓고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당원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숙의민주주의를 특별시당의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덧 붙였다.
무엇보다 "특별시당은 선거 때만 당원을 찾는 조직이 아니라 365일 당원과 함께하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말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
그 대안으로 ▲24시간 AI 상담과 전문상담 체계를 갖춘 '365일 당원 플랫폼' 구축 ▲당원이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당원 정책 플랫폼'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실천하는 민주당 프로젝트' ▲청년과 여성, 신입 당원을 위한 '민주당 미래학교' 운영 ▲지역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특별시당' 운영 등 5대 혁신 과제를 제시했다.
권 의원은 "지금 전남·광주는 통합과 함께 국가균형발전, 서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지방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당원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며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소통이 잘되는 특별시당, 가장 따뜻한 특별시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권향엽 국회의원이 30일 전남·광주특별시의회 무안청사 5층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 뒤 당원 및 지지자들과 화이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더파워뉴스 손영욱기자)
특히 권 의원은 "전남과 광주의 통합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일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잇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광주권과 전남 동부권, 서부권의 서로 다른 산업과 문화, 생활환경을 이해하고 조화롭게 연결하는 통합의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농어촌 소멸 위기와 도시 집중,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침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등 전남·광주가 안고 있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권 의원은 서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과 공공기관 이전, 통합시 추진, 의대 설립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메가특구법과 공공기관 이전 관련 법안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책임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법안 통과와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남·광주 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대 설립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이라는 본래 목적을 살리는 방향으로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후보와 차별화되는 강점에 대해서는 "정당에서 청춘을 바치며 중앙당과 시·도당, 지역위원회를 모두 경험한 만큼 당 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당원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위원장이 되겠다"며 "전남과 광주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통합과 성장, 그리고 민주당의 미래를 당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