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농협과 성심당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성심당 본사에서 영천 복숭아 입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영천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영천 복숭아가 대전 대표 향토기업 성심당의 여름 디저트 원료로 사용되며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에 나선다.
영천시는 금호농협과 성심당이 영천 복숭아 입점계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상생협력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성심당은 여름철 제품인 ‘썸머요거피치’와 ‘요거피치롤’의 주원료로 영천 복숭아를 활용한다. 제철 복숭아 특유의 풍부한 향과 과즙을 디저트에 담아 전국 소비자에게 영천 복숭아의 품질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원물 공급을 넘어 스마트 선별기술을 유통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천시는 10억을 지원해 금호농협에 스마트 AI 선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36대 카메라를 활용해 복숭아의 색상과 당도 외관 상태 등을 분석하고 상품성이 높은 복숭아를 정밀 선별한다.
금호농협은 균일한 품질의 복숭아를 성심당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농가 판로를 넓히고 성심당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지역 농업과 향토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한 협업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
영천 복숭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속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김병삼 영천시장은 “이번 협력이 영천 복숭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산물이 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고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