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지난 30일 고령군청 가야금방에서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 유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고령군이 대가야 문화유산을 국가 차원에서 연구할 전문기관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고도 지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령을 대가야 연구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려는 구상이다.
군은 ‘국립 고령 문화유산 연구기관 유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군청 가야금방에서 지난 30일 열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경상북도 관계자들은 기관의 역할과 조직 규모 및 설립 절차 등을 점검했다.
이번 유치는 이남철 고령군수가 이어온 문화유산 정책과 맞닿아 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202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고 대가야는 2024년 신규 고도 지정 기반을 마련했다. 고령군은 국가유산청에 문화유산 현안사업 7건을 건의하고 주요 유적 정비사업 지원도 요청하며 중앙정부와 협력 폭을 넓혀왔다.
유치를 추진하는 기관은 대가야 문화권의 발굴과 학술연구를 맡고 세계유산과 고도의 보존·활용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거점이다. 이날 보고회는 △기관 설립 논리 △업무와 조직 구성 △공간계획 △단계별 추진방안 △지역 파급효과를 다뤘다.
국립기관 유치가 현실화하면 고령의 문화유산 정책은 보존과 관광을 넘어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영역까지 확장된다. 이 군수가 축적해 온 대가야 역사문화도시 전략이 국가계획 반영이라는 새로운 관문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