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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358억원 찍었다…LS에코에너지, 연매출 1조원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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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6358억원 찍었다…LS에코에너지, 연매출 1조원 눈앞

한승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05 13:46

매출 32.8%·영업이익 16.5% 증가…AI 데이터센터 확대로 버스덕트 판매 3배 급증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LS에코에너지 제공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LS에코에너지 제공
[더파워 한승호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66%를 채우면서 창사 이후 첫 연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LS에코에너지는 2026년 상반기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7.1%다. 매출 증가율이 영업이익 증가율을 웃돌았지만,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이익 성장세도 이어졌다.

연매출 1조원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의 약 66%를 달성했다.

하반기 매출이 3642억원을 넘으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실적 성장은 유럽으로 수출하는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데이터센터·초고층 건물에 공급되는 버스덕트가 이끌었다.

버스덕트는 금속 외함 안에 막대 형태의 도체를 넣어 대용량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다. 기존 케이블보다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와 공장, 초고층 건물 등에 주로 사용된다.

올해 상반기 버스덕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초고층 빌딩 건설 확대도 수요 증가에 힘을 보탰다.

유럽의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역시 초고압 케이블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관련 제품의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400㎸급 초고압 케이블의 사전 품질인증 시험을 마쳤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등 수익성이 높은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력 사업에 이어 희토류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협력해 희토류 금속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케이블 사업에서 확보한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활용해 전기차와 풍력발전, 로봇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희토류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매출과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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