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마트 중동점에 113평·62석 규모로 개점…45㎝ 피자·닭반마리 쌀국수 등 판매
트레이더스 T-카페 로고[더파워 한승호 기자] 트레이더스에서 연간 2800만명의 구매 고객을 끌어모은 먹거리 매장 ‘T-카페’가 일반 이마트 점포에 처음 들어간다. 이마트는 검증된 외식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체류시간과 먹거리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6일 경기 부천시 이마트 중동점에 T-카페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T-카페가 트레이더스가 아닌 일반 이마트 매장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점 매장은 총 113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62개 좌석을 갖췄다.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판매량이 많았던 피자와 쌀국수, 커피, 아이스크림, 델리 제품을 한곳에 모았다.
대표 상품은 지름 45㎝ 크기의 대형 피자다. 콤비네이션과 불고기, 치즈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한 판에 1만6800원부터 1만8800원이다.
대형 피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100만판 이상 판매됐다. 크기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트레이더스를 상징하는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국내산 닭고기 반 마리를 통째로 올린 ‘닭반마리 쌀국수’도 판매한다. 가격은 6500원이다.
이 제품은 2021년 출시된 이후 피자를 제외한 T-카페 메뉴 가운데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50만개를 넘어섰다.
커피와 디저트 가격도 낮게 책정했다. 아메리카노는 1000원, 소프트아이스크림은 25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올해 상반기에 각각 80만개 이상 팔렸다.
중동점에서는 트레이더스 델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치폴레 샌드위치는 9980원, 새우강정은 1만7980원, 닭강정은 1만8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T-카페를 일반 점포로 확장한 배경에는 꾸준한 성장세가 있다.
지난해 T-카페 매출은 전년보다 18.5% 늘었고 구매 고객은 2800만명으로 1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으며 구매 고객 수는 150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점심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저녁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쇼핑 도중 간식을 먹는 수준을 넘어 식사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이마트는 중동점을 시작으로 T-카페의 상품성과 운영 효율을 점검한 뒤 일반 점포 내 먹거리 콘텐츠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개점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피자 한 판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하루 선착순 200명씩 총 600명에게 트레이더스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이형순 트레이더스 사업부장은 “T-카페는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메뉴로 고객 유입을 이끌어온 트레이더스의 대표 콘텐츠”라며 “메뉴 개발과 상품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승호 더파워 기자 hansh1975@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