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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물 부족 비상 조현일 시장 28만 시민 절수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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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물 부족 비상 조현일 시장 28만 시민 절수 동참 호소

민향심 기자

기사입력 : 2026-08-10 14:58

운문댐 저수율 25%대 가뭄 심각 단계
긴급 절수 호소문 발표 생활 농업용수 위기 대응

조현일 경산시장이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10일 28만 시민에게 생활 속 절수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 민향심 기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장기화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10일 28만 시민에게 생활 속 절수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 민향심 기자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조현일 경산시장이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으로 물 부족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10일 28만 시민에게 생활 속 절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산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396㎜로 평년의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요 식수원인 운문댐 저수율도 평년의 절반 수준인 25%대까지 떨어지면서 가뭄 단계는 최고 수준인 ‘심각’에 도달했다.

부족한 강수량은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논밭의 수분 증발은 빨라지고 농업용수 확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식수원까지 빠르게 줄어들면서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생활 전반에 미칠 영향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조 시장은 이날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절수 호소문’을 발표하고 행정 대응과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절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는 빨래를 모아서 하고 양치컵과 설거지 물받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상업시설에는 수압과 물 사용량 조절을 당부하고 농업·조경 분야에는 논물 가두기와 불필요한 살수를 줄여줄 것을 주문했다.

경산시는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수자원 확보와 농업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절수 실천이 장기 가뭄을 견디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지역사회 전체의 동참을 호소했다.

민향심 더파워 기자 grassmh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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