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종합병원과 협약 농촌 일손 확보 넘어 근로자 건강도 챙겨
농촌 일손 덜고 근로자 건강까지 챙기는 조현일표 세심한 행정
조현일 경산시장과 세명종합병원 관계자들이 1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경산시가 농촌 일손 부족을 덜기 위해 확대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을 의료지원까지 넓혔다. 농가에는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고 낯선 환경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건강과 생활 여건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시는 10일 세명종합병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기관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E-8 체류자격 계절근로자는 진료와 입국 초기 마약검사를 지원받고 병원 이용 과정에서는 언어소통 도우미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협약 기간은 2년이다.
이번 협력은 계절근로자를 단순히 농촌 인력을 보충하는 대상으로 보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의료기관 이용 때 생기는 언어와 행정절차의 불편을 줄여 근로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농촌 생활에 적응하도록 하는 장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덜어온 데 발맞춰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 여건을 보완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해왔다. 농가의 일손 문제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동시에 살피는 지원이 강화되면서 계절근로자 제도의 지속성과 농촌 인력수급 안정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조현일 경산시장과 세명종합병원 관계자들이 10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지원과 진료·검사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경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