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고령 참여사 조명 지산동 고분군까지 역사여정 확장
세계기록유산 세계유산 연결 8월 18일부터 특별전
1907’ AI로 잇는 국채보상운동 대구·고령 순회전과 연계 역사투어 안내 포스터. /사진: 고령군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민향심 기자] 1907년 국채보상운동에 힘을 보탠 고령의 역사가 AI 기술을 만나 다시 시민 앞에 선다.
고령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8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가야문화누리 전시실에서 ‘IT:다, 1907’ AI로 잇는 국채보상운동 대구·고령 순회전을 연다.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기록 중심의 역사 전시에 생성형 AI와 디지털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령은 국채보상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던 당시 지역 인사들이 적극 참여했던 곳이다. 홍와고택을 중심으로 이두훈 선생 등이 운동에 동참했으며 관련 기록물 50여 점이 현재까지 전해진다. 지역에 남은 자료는 운동 초기부터 말기까지 참여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을 단순 전시에 머물지 않고 관광 콘텐츠로 확장한다. 오는 28·29일과 9월 4·5일에는 ‘IT:다-고령, 1907’ 세계유산을 잇는 역사투어를 모두 4차례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특별전 관람을 시작으로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 △고령향교 △가얏고마을 △성산이씨문중재실 △염농산제언공덕비를 차례로 둘러본다. 가얏고마을에서는 가야금 체험도 마련한다.
이번 기획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채보상운동 기록과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한 동선에 묶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재단은 고령의 역사자원에 디지털 기술과 체험 요소를 더해 지역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넓혀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