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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치매로 묶이는 자산 막는다…‘치매안심 MM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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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치매로 묶이는 자산 막는다…‘치매안심 MMT’ 출시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6-08-18 09:08

한화생명은 18일 기존 수시입출금신탁(MMT)에 치매 대비 특약을 결합한 ‘치매안심 MM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18일 기존 수시입출금신탁(MMT)에 치매 대비 특약을 결합한 ‘치매안심 MM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파워 이경호 기자] 한화생명이 치매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뒤에도 환자 본인의 자산을 요양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 방식을 미리 설정하는 신탁 상품을 내놨다.

한화생명은 18일 기존 수시입출금신탁(MMT)에 치매 대비 특약을 결합한 ‘치매안심 MMT’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평상시에는 일반 MMT처럼 이용하다 고객에게 중등도 이상인 CDR 2점 이상의 인지장애가 발생하면 특약이 개시되는 구조다.

가입할 때 고객이 신탁관리인과 자금 지급 방식을 미리 정해두면 향후 치매 진단 후 신탁관리인이 MMT 잔액 범위에서 요양 관련 자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금 지급 방식은 세 가지다.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받는 ‘일시지급’, 일정 기간 매달 받는 ‘정기지급’,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실제 발생한 비용을 청구하는 ‘특별지급’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각 지급 방식에 사용할 MMT 잔액의 비율도 가입 단계에서 미리 설정한다.

특약 비용은 치매 진단 전까지 발생하지 않는다. 건강한 기간에는 일반 MMT와 동일하게 운용하고 진단서를 제출해 요양자금 지급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특약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화생명은 치매로 금융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되면서 환자의 자산을 본인을 위해 쓰기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2023년 154조원에서 2050년 488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안심 MMT는 전국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이종호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치매 발병 이후의 자산 관리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 보장을 넘어 금융 측면의 지원 체계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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