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키움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 2026(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사업화 트랙 1기 11개 팀과 기존 사업화 완료 3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더파워 이설아 기자] 겨자씨키움센터가 병원 현장에서 나온 의료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화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화 트랙’ 11개 팀이 시제품 개발과 기업 매칭을 거쳐 KHF 2026에서 첫 공식 시장 검증에 나선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HF 2026(대한민국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사업화 트랙 1기 11개 팀과 기존 사업화 완료 3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는 2021년 개소 이후 매년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의료현장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왔다.
올해는 아이디어 발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시장 진출까지 연결하기 위해 처음으로 ‘사업화 트랙’을 신설했다. 지난 1월 3~5기 미래위원 가운데 11개 팀을 선발하고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제품 고도화와 기업 매칭, 시장 진출 준비를 지원했다.
AI 기반 산학연 매칭업체 디써클과 기업 연계를 추진했으며 지난달에는 단국대학교 웨어러블 제조데이터 플랫폼센터와 협약을 맺고 3D 프린팅과 역설계 인프라를 활용해 전시용 시제품과 목업도 제작했다.
KHF 2026에서는 임상현장에서 발굴한 제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대거 공개된다.
주요 기술에는 치과 구강돌봄 보조장치와 삼킴 방지 장치, 이동형 수액 폴대 고정장치, 카테터 버튼락, 소아 원스탑 환의, 휠체어 소변백 거치장치, 비위관 고정 의료기기 등이 포함됐다.
AI를 활용한 솔루션도 선보인다. 멀티모달 개인 맞춤형 기침 분석 시스템과 AI 음성 사전문진 기반 응급실 중증도 예측 솔루션, 광파·초음파 기반 AI 자동 동맥채혈 시스템, 가정 호스피스 AI 완화간호사 플랫폼, 환자안전 기반 임상 워크플로우 AI 에이전트 등이 전시된다.
센터는 박람회 둘째 날인 20일 오후 1시 코엑스에서 별도 포럼도 연다. ‘의료 현장의 씨앗, AI와 지식 플랫폼이 만나 혁신의 숲을 이루다’를 주제로 센터의 사업화 사례와 병원 기술경영 등을 3개 세션에서 다룰 예정이다.
기존 사업화 성과도 함께 공개한다.
2023년 공모전과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은 올쏘케어는 근골격계 디지털치료기기 ‘아나파(ANAPA)’를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로 관절가동범위와 근력을 각각 99.0%, 97.0% 정확도로 측정하는 의료기기로, 출시 5개월 만에 상급종합병원 14곳을 포함한 21개 병원에 도입됐다.
현재 12개 대학병원 견주관절 전문 교수진이 참여하는 확증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FDA와 유럽 CE MDR 인허가도 준비하고 있다.
XR팀은 라온메타와 은평성모병원이 공동 개발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선보인다. 센터 측은 XR 기반 실험동물 부검 실습 기술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관련 기술은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확보했으며 AI·가상융합 실습 플랫폼 ‘메타데미’에서 현재 42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겨자씨키움센터는 이번 KHF 참가를 계기로 아이디어 공모와 육성에서 벗어나 시제품 제작, 기업 연계, 시장 검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진 겨자씨키움센터장은 “병원 구성원의 아이디어가 실제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병원과 투자기관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