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개 디밍 존 탑재한 프리미엄 TV와 시력 보호 기술 모바일 기기 출품
가전 자동 제어 알고리즘과 감성 반려 로봇 ‘에이미’로 스마트홈 비전 구체화
TCL IFA 2026 참가
[더파워 최성민 기자] 세계적인 종합 가전 기업 TCL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AI가 영감을 주는 삶(AI Inspired Life)’이라는 기치 아래 영상기기와 모바일, 생활가전, 주거 플랫폼이 지능형 네트워크로 융합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발표했다.
TCL은 이번 전시에서 단순히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단편적 접근을 벗어나, 모든 기기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는 통합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플래그십 스크린 라인업부터 모바일 단말, 지능형 공조 및 세탁 기기, 전체 주거 공간을 아우르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까지 망라하며 일상 곳곳을 AI로 묶어내는 브랜드 기술력을 증명했다.
TCL은 대형 프리미엄 TV부터 휴대용 스마트 기기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전면에 배치된 ‘X11L SQD-Mini LED TV’는 독자적인 Super Mini LED와 Super QLED 발광체, 고성능 WHVA 2.0 울트라 패널을 바탕으로 98인치 기준 20,736개의 초미세 로컬 디밍 존을 구현했다. 여기에 HDR 기준 10,000니트에 이르는 압도적인 피크 밝기와 BT.2020 100% 색재현율을 제공해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 부문의 디스플레이 진화도 두드러졌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최초 공개된 스마트폰 ‘TCL P80 시리즈’의 상위 모델인 ‘P80 울트라’와 ‘P80 프로’에는 업그레이드된 넥스트페이퍼(NXTPAPER) 기술이 반영됐다. 종이 책을 읽는 듯한 편안함을 바탕으로 야외 햇빛 아래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눈부심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12.2인치 크기의 ‘탭 A1 플러스 넥스트페이퍼’ 태블릿과 가상 스크린을 투사하는 ‘레이네오 iO 스마트 글래스’를 전시하며 착용형 기기까지 시각 경험의 지평을 넓혔다.
주거 환경의 쾌적함을 책임지는 생활가전 제품군에도 자체 AI 엔진을 적용해 조작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자원 소비 효율을 향상시켰다.
TCL 프레시인 3.0 울트라(FreshIN 3.0 Ultra) 전시 부스
실내 공조를 담당하는 ‘프레시인 3.0 울트라 에어컨’은 진보된 T-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해 압축기 회전 주파수를 유연하게 조절함으로써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24시간 실내 공기 상태 분석 센서와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즉각 반응하는 독립형 음성 인식 기술을 채택해 사용자 편의를 도모했다.
‘AI 슈퍼드럼 런드리 타워 P9 울트라’는 생성형 AI 기반 세탁 알고리즘(Generative AI Wash)을 내세웠다. 드럼 내부의 세탁물 중량과 직물의 특성, 오염 정도를 다각도로 판별한 뒤 최적의 용수량, 물 온도, 세제 투입량, 헹굼 시간을 자동으로 프로그래밍한다. 번거로운 맞춤 설정 절차 없이도 세탁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어 가사 노동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TCL은 개별 가전의 스마트화를 넘어서 주택이라는 유기적 공간 전체가 하나로 호흡하는 스마트 리빙 철학을 제안했다.
공간 일체형 솔루션으로 개편된 ‘넥스트홈(NXTHOME)’은 가전제품과 공간 인테리어를 하나의 유기적 생태계로 통합한 미래형 주거 콘셉트다. 자연의 계절적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꾸며진 공간에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로쉐보보아(Roche Bobois), 카스텔리 밀라노 1938(Castelli Milano 1938), 크리스 레프테리 디자인(Chris Lefteri Design)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와의 협업 디자인이 적용되어 기술과 감성이 공존하는 실내 환경을 선보였다.
TCL 넥스트홈(NXTHOME), 에이미(AiMe) 전시 부스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가족형 반려 로봇 ‘에이미(AiMe)’도 이목을 끌었다. 에이미는 유연한 센서 기반 인터랙션과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과 직접 교감하며,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과 표현력 향상, 생활 규칙 형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양육자의 일상적 돌봄을 보조한다. 이는 단순한 기기 제어 수단을 넘어 사람과 감정을 교류하는 지능형 에이전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TCL은 이번 IFA 2026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 제조사를 넘어 TV, 스마트 모바일, 생활가전, 홈 네트워크 전반을 지능형 기술로 엮어내는 ‘AI가 영감을 주는 삶’의 구체적인 결과물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가전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사용자의 생활 반경 전반을 아우르는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