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 소비재 시장 자체가 약 50조위안, 한화 1경원 이상 규모인 만큼 기존 대도시 중심 수출구조에서 벗어나 지역과 소비층을 세분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Z세대와 실버세대 등 새 소비층을 겨냥한 마케팅과 내륙도시 진출을 확대한다.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방안에 따라 양국 중앙·지방정부 간 교류도 강화하고 중국 내 KOTRA 무역관을 인증과 유통망 지원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현지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낸다. 도우인과 샤오홍슈 등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주요 도시에는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열어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체험을 연결할 계획이다.
유통망도 넓힌다. 징둥과 알리바바 등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1무역관-1유통망 사업'을 통해 신규 로컬 유통망 10개를 추가 발굴한다.
물류 지원은 중국 연안에서 내륙으로 확대한다. 청두와 시안 등에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새로 설치해 중국 내륙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물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중국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산둥과 장쑤, 광둥 등 주요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양국 정부·기관 간 협의를 통해 인증이나 수출 규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사전에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위축됐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의 일치된 노력으로 최근 의미 있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별 수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하반기 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 연말까지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중국지역 무역관장들에게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