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전주시 재생에너지 확대화 에너지시민소득 실현방안 토론회’ 열려
에너지의 날 기념해 공영주차장 태양광 확대 방안·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모델 등 논의
발전량 넘어 시민의 소유·참여와 지역에 남는 가치까지 고려한 에너지전환 필요
▲전주시 재생에너지 확대화 에너지시민소득 실현방안 토론회(사진=전주시)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에너지시민소득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정명)와 한국전력 남전주지사, 전주시에너지센터,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은 지난 20일 오후 2시, 전주시의회 4층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주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시민소득 실현방안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2026년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영주차장 등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과 시민이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고 그 이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이승한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공영주차장 의무화에 따른 대상지들을 면밀히 분석해 공영주차장의 입지와 사업성 등을 고려한 시민참여형 태양광 설치 및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이어 최우순 전주시에너지센터장은 발표를 통해 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비 확대 중심에서 시민의 생산·소유·이익공유로 전환하고, 지역의 공간과 자원에서 만들어진 가치를 시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에너지시민소득’ 모델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지정토론에서는 한동숭 전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용녀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이사 △문지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신인철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윤택수 한국전력 남전주지회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시민참여, 지역 이익공유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전주시가 공영주차장 태양광 의무화 대응을 넘어 공공건물과 주차장, 산업단지 등 도시의 다양한 유휴 공간을 에너지 자산으로 발굴하고, 시민 참여와 이익공유를 핵심 원칙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명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에너지전환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시민이 참여하고 그 이익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정책적·제도적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