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지방선거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선정
구체성 재원조달 이행절차 등 평가 시민 체감 성과는 이제부터
추경호 대구시장을 비롯한 ‘2026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자들이 24일 시상식에서 ‘초심동심’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제공
[더파워 대구경북취재본부 배성원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선거공약의 설계와 실행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이번 수상은 공약 이행 성과가 아니라 지방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서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라는 점에서 실제 성과는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서 증명해야 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4일 ‘2026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우수 수상자로 추경호 대구시장을 선정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전국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자의 공약 자료를 대상으로 △목표 구체성 △우선순위 명확성 △이행 절차 체계성 △이행기간 합리성 △재원조달 안정성 △철학과 비전 부합성 △작성과정 민주성 등 7개 영역을 평가했다.
추 시장은 공약을 단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절차와 재원계획 등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세종·충남과 함께 광역 시·도지사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선9기 시정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구체화하고 공약사업 실천계획과 시민 참여형 점검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 시장도 시민과의 약속을 시정의 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약서는 출발점일 뿐이다. 잘 짜인 계획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지는지는 취임 이후의 실행력과 재정 운용 시민 평가가 말해준다. 이번 수상이 대구시정의 성과를 미리 인정받은 결과라기보다 앞으로 지켜야 할 약속의 기준을 한층 높였다는 의미로 읽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