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착공 44.4% 증가…7월 한 달 착공은 전년보다 894.7% 급증
서울 아파트 매매 6564건·15.2%↓…전국 미분양 6만8217호로 1.1% 증가
/연합뉴스
[더파워 이경호 기자]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반면 향후 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착공과 인허가는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전월보다 15.2% 감소했고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000호를 넘어섰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준공은 1만760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339호보다 48.7% 감소했다. 전체 주택 준공도 2만916호로 전년 동기 3만6904호보다 43.3%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준공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7월 전국 주택 준공은 13만5513호로 전년 동기 23만1172호보다 41.4% 감소했다.
아파트 준공은 11만9682호로 44.2% 줄었고 비아파트는 1만5831호로 5.9%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7만1204호로 38.7%, 비수도권은 6만4309호로 44.1% 각각 줄었다. 경기 역시 4만200호로 전년 동기보다 39.3% 감소했고 인천은 1만88호로 22.5% 줄었다.
다만 7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준공 실적은 크게 반등했다.
7월 전국 주택 준공은 3만1778호로 전월 1만5592호보다 103.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2만5561호와 비교해서도 24.3% 늘었다.
수도권은 1만8279호로 전월보다 73.6%, 전년 동월보다 20.9%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1만3499호로 전월보다 166.8%,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2% 늘었다.
서울 주택 준공도 5756호로 전월 2049호보다 180.9%, 지난해 같은 달 5286호보다 8.9%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만 보면 7월 준공은 5352호로 전월 1561호보다 242.9% 급증했고 지난해 같은 달 4919호보다도 8.8% 늘었다.
준공이 크게 줄어든 것과 달리 착공은 누적 기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 착공은 13만838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4547호보다 11.1% 증가했다.
수도권 착공은 7만7894호로 2.0% 늘었고 비수도권은 6만489호로 25.5% 증가했다.
특히 서울 주택 착공은 1만950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508호보다 44.4% 늘었다. 서울 아파트 착공도 1만4995호로 전년 동기 1만1014호보다 36.1% 증가했다.
7월 한 달 서울 착공 증가폭은 더 컸다.
서울의 전체 주택 착공은 6386호로 지난해 7월 642호보다 894.7% 증가했다. 전월 3491호와 비교해서도 82.9% 늘었다.
서울 아파트 착공은 지난해 7월 278호에서 올해 7월 5574호로 1905.0% 증가했다. 전월 2806호와 비교하면 98.6% 늘어난 규모다.
인천도 7월 전체 주택 착공이 245호로 지난해 같은 달 94호보다 160.6% 증가했다.
반면 경기는 6059호로 전년 동월 9972호보다 39.2%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경기 착공도 4만447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줄었다.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7월 착공 자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7월 전국 주택 착공은 2만378호로 전월보다 13.8%,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줄었다.
아파트 착공은 1만8047호로 전월보다 15.0%, 전년 동월보다 3.2% 감소했다. 비아파트 착공은 2331호로 전월보다 3.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2%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아파트 착공이 12만1279호로 14.4%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1만7104호로 7.5% 감소했다.
주택 공급의 초기 단계인 인허가는 7월 들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717호로 전월 1만7917호보다 43.5%, 지난해 같은 달 1만6115호보다 59.6% 증가했다.
서울 인허가는 7979호로 지난해 같은 달 4089호보다 95.1% 늘었다. 전월 1603호와 비교하면 397.8%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인허가는 1만2640호로 전년 동월보다 27.9%, 비수도권은 1만3077호로 109.7% 증가했다.
다만 누적 인허가는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14만232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4571호보다 7.9% 감소했다.
수도권은 8만586호로 3.9%, 비수도권은 6만1742호로 12.7% 줄었다.
서울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1~7월 서울 인허가는 2만8634호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2만348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852호보다 1.6% 감소했다. 7월 한 달 아파트 인허가는 7103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9% 증가했다.
분양 실적도 누적 기준으로는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2만801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717호보다 41.1%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은 7만3991호로 39.8%, 비수도권은 5만4028호로 43.0% 늘었다.
서울 분양은 1만44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09호보다 109.7% 증가하며 두 배를 넘어섰다. 경기 역시 4만8978호로 23.1%, 인천은 1만524호로 68.6% 증가했다.
그러나 7월 한 달 분양은 주춤했다.
전국 분양 물량은 1만8833호로 전월보다 17.5%,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