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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속 야장 완주 삼례역전포차, 1930년대 낭만 품고 성료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06 11:08

EDM·K-POP 야장파티로 청년층 발길 사로잡아

▲2026 완주 삼례역전포차(사진=완주군)
▲2026 완주 삼례역전포차(사진=완주군)
[더파워 이강율 기자] 완주군의 밤이 1930년대 레트로 감성과 다채로운 공연 열기로 물들었다.

완주군은 지난 5일 삼례문화예술촌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완주근대역사문화축제-삼례역전포차’가 수많은 방문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축제는 과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삼례문화예술촌을 배경으로 1930년대 역전 포장마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역사적 공간과 완주만의 미식 문화를 접목한 콘텐츠는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단순히 둘러보고 떠나는 행사가 아닌 ‘하루 머무는 체류형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해 질 무렵인 오후 5시부터 운영된 1,000석 규모의 노을야장은 완주 막걸리와 맥주, 지역 먹거리 부스에서 준비한 다양한 안주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일찌감치 만석을 기록했다.

오후 6시 개막식 이후에는 2시간 동안 진행된 ‘노을야장 콘서트’가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했으며, 밤 10시까지 이어진 ‘EDM DJ & K-POP 야장파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낮 시간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늦더위를 식혀준 어린이 물놀이장을 비롯해 옛 양곡창고의 역사를 활용한 ‘양곡창고 스탬프 미션’, 체험 프로그램 ‘삼례백화점’, 로컬 플리마켓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되며 축제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완주군은 행사 기간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전주와 완주 지역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밤 10시까지 운행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고 음주운전 예방에도 힘을 기울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삼례문화예술촌만의 독창적인 레트로 감성과 완주의 미식 문화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밤을 밝히는 체류형 미식관광의 대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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