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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꽃축제 인파 속 ‘안전망’ 따로 뚫었다…5G SA 슬라이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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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꽃축제 인파 속 ‘안전망’ 따로 뚫었다…5G SA 슬라이싱 적용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9-07 15:33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에서 KT 직원들이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단말로 현장 안전관리용 통신망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에서 KT 직원들이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단말로 현장 안전관리용 통신망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더파워 류동우 기자] KT가 대규모 인파가 몰린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서 일반 관람객 통신과 안전관리용 통신을 분리하는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했다. 무선 CCTV 영상과 안전요원 연락망을 별도 가상망에 태워 통신 혼잡 상황에서도 실시간 관제를 지원했다.

KT는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KT는 공식 기술협찬사로 참여해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적용한 무선 CCTV 25대를 운영했다. 촬영 영상은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으며 안전요원에게는 긴급 연락 단말 10대를 지급해 관람객 동선 관리와 비상 상황 대응을 지원했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행사장에서는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통신 지연이나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무선 CCTV처럼 대용량 영상을 지속적으로 전송해야 하는 장비는 네트워크 혼잡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KT가 적용한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용도별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일반 관람객이 사용하는 데이터망과 안전관리용 통신망을 분리해 안전관제에 필요한 통신 자원을 별도로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별도 전용회선을 새로 구축하지 않고도 행사장 주요 구역의 인파 밀집도와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요원에게 지급한 긴급 연락 단말 역시 슬라이싱 망에 연결해 현장 지휘와 연락 채널을 유지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이 모두 5G 전용으로 구축된 5G SA 환경에서 구현되는 기술이다. KT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5G SA 상용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슬라이싱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KT는 지난 6월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행사 요원 간 음성과 데이터 통신 안정성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대용량 실시간 영상 전송까지 실증 범위를 확대했다.

KT는 향후 대형 행사와 산업 현장, 공공안전 등 안정적인 통신이 필요한 분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활용을 넓힐 계획이다. 기업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 제공 방안도 검토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상용망 운용 역량과 공공안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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