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울·포항 초교 특수학급 8곳 리모델링 완료…내년 중학교까지 확대
학생·교사 생활 패턴·현장 의견 반영 … 바닥 난방·심리 안정 공간 등 지원
▲포스코가 광양·서울·포항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을 리모델링했다. 사진은 리모델링 완료된 광양 진상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실(사진=포스코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강성대 기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광양·서울·포항 지역 초등학교 특수학급 8곳을 새롭게 단장했다.
‘함께 자라는 교실’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포스코 사업장이 위치한 3개 지역의 국·공립 초등학교 가운데 특수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수교육대상 학생과 교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4월 지원 신청을 접수한 뒤 5~6월 현장 심사와 특수학급 교사 인터뷰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학교 설립 연도에 따른 건축물 노후도,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 정부 지원 이력 및 향후 지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그 결과 광양 진상초등학교, 포항 장량초등학교, 서울 미양초등학교·영신초등학교·상신초등학교·사당초등학교·수송초등학교·천동초등학교 등 총 8개 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는 여름방학 기간에 리모델링을 진행해 학생들이 새 단장한 공간에서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학생들의 생활 패턴과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바닥 쿠션과 바닥 난방시설을 보강하고, 벽면 컬러 쿠션과 심리 안정 공간, 수납공간 등을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19년 개교한 광양 진상초등학교는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8개 학교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됐으며, 전교생 32명으로 규모가 가장 작다. 특수학급 학생도 1명뿐이어서 그동안 정부 지원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교실을 새롭게 단장하며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포항 장량초등학교에는 특별한 인연도 더해졌다. 해당 학교 특수학급 교사는 장량초등학교 졸업생으로,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며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모 특수학급 교사는 “특수학급 학생들에게는 교실 안의 작은 불편도 더 크게 다가온다”며 “학생들이 편안해지면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교실 리모델링의 의미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이번 사업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실정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