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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수술, 무조건 다시 심어야 할까? 잇몸뼈 상태와 골유착 여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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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재수술, 무조건 다시 심어야 할까? 잇몸뼈 상태와 골유착 여부 살펴야

이설아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10:58

사진=스탠다드치과 잠실점 홍동환 원장
사진=스탠다드치과 잠실점 홍동환 원장
[더파워 이설아 기자] 인공치아 식립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시술 부위의 염증이나 보철물 탈락 등 부작용으로 인한 재치료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립 부위 주변 잇몸이 붓거나 보철물이 흔들리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식립체를 제거하고 다시 심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고민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스탠다드치과 잠실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재수술은 단순히 불편한 증상만으로 식립체 제거부터 결정하기보다 염증 발생 여부와 잇몸뼈 손실 정도, 보철물 및 교합 상태 등 문제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감별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인에 따라 기존 보철물의 수정만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혹은 완전한 재식립이 필요한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식립 후 문제가 발생하는 요인은 단일하지 않다. 인공치근 주변에 치태와 치석이 지속적으로 침착되어 잇몸과 치조골이 흡수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대표적이다. 반면 잇몸뼈 자체에는 이상이 없으나 장기간의 저작압으로 인해 내부 연결 나사가 풀리거나 상부 보철물이 파손되는 기계적 결함도 흔히 발생한다. 이 밖에도 초기 식립 당시의 각도나 깊이, 잔존 치조골의 상태가 장기적인 유지 관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정밀 진단 과정에서는 불편감이 발생한 시점과 출혈, 통증, 음식물 끼임, 보철물의 동요도를 면밀히 살핀다. 구강 검진과 기본 방사선 촬영, 3차원 CT 영상 분석을 통해 치조골의 흡수 양상과 신경관 및 인접 치아와의 해부학적 관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검사 결과 인공치근의 골유착이 안정적이고 나사 풀림이나 보철물 파손에 국한된 문제라면, 인공치근을 제거하지 않고 연결 부품 교체나 보철물 재제작만으로 치료를 마칠 수 있다. 특정 부위에 교합력이 집중되어 흔들림이 유발된 경우라면 교합 조정을 통해 부담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보존적 처치가 우선된다.

반면 치조골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었거나 인공치근 자체가 흔들리는 상태라면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한 뒤 재식립을 계획해야 한다. 이때 염증 범위가 넓고 치조골이 심하게 소실되었다면 당일 재식립을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감염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고 치조골 재생을 위한 회복 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충분한 골이식을 통해 인공치근을 지탱할 기반을 재건한 뒤 단계적으로 식립해야 안정적인 골유착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재수술 과정에서는 실패를 유발했던 생활 습관과 전신 건강 요인에 대한 점검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 편측 저작 습관, 흡연은 물론 당뇨나 골다공증 등 전신질환 여부를 확인해 치료 후 유지 관리 계획에 반영해야 유사한 부작용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잔존 치조골과 주변 자연치아의 상태에 따라서는 무리한 재식립 대신 브리지나 부분틀니 같은 대체 보철 치료를 비교·선택하는 것도 합리적인 대안이 된다.

스탠다드치과 잠실점 홍동환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재수술은 기존 임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는지, 제거 후 재식립이 필요한지, 다른 보철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잇몸뼈와 전신 상태까지 함께 살펴 결정해야 한다”며 “원인에 맞춘 정밀 진단과 단계적 치료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인 예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설아 더파워 기자 seol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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