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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첫 축제에 2만 명 발길…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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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만든 첫 축제에 2만 명 발길…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 성황리 마무리

이강율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11:47

상관면 전역이 축제장으로 변신… 주민·숙박업체·완주DMO 손잡고 만든 체류형 관광축제 호응
물·온천·편백숲·숙박·먹거리 하나로 연결하며 ‘머무는 관광지 상관’ 가능성 확인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사진=완주군)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사진=완주군)
[더파워 이강율 기자] 완주군 상관면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민주도형 관광축제가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모으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상관면 일원에서 개최된 ‘2026 완주 상관 워터풀파티 및 숙박 페스티벌’이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상관의 대표 관광자원인 물과 온천, 편백숲, 숙박시설, 지역 먹거리 등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관광객들이 단순히 방문하는 것을 넘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축제다. 특히 지역 주민과 관광사업자들이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만든 상관 최초의 주민주도형 관광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축제는 완주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중심으로 주민과 숙박업체, 관광 관련 사업체들이 힘을 모아 추진됐다. 관광객을 단순히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구성원들이 관광의 주체가 되어 지역만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상관면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보엠유황온천앤리조트와 상관리조트, 여림재, 숲내음펜션, 상관편백숲 등 주요 관광 거점을 중심으로 워터풀파티와 편백숲 체험, 공예체험, 주민 먹거리 마켓, 숙박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야간에는 개막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DJ 워터풀파티가 이어지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축제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젊은 층 방문객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며 상관만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 행사장에 관광객을 집중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놀이 프로그램을 지역 숙박시설과 연계하고 편백숲 체험과 공예체험, 먹거리, 야간 공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상관면 전체를 하나의 관광지이자 축제 공간으로 확장했다.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운영된 ‘상관 물만난 원정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물놀이와 숲 체험, 공예체험, 먹거리, 야간 프로그램 등을 한 번에 체험하며 상관면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상관의 관광 가능성과 매력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축제를 만드는 주체로 적극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기마을, 공덕마을, 사옥마을, 신촌마을 주민들과 숙박·관광업체들이 프로그램 운영과 방문객 맞이, 먹거리 제공 등에 직접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 문화를 보여줬다.

개막식에서도 주민들은 단순한 방문객이나 손님이 아닌 ‘축제를 함께 만드는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지역 주도 관광의 가치를 강조했다. 주민 참여가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 관광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나온다.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첫 행사임에도 2만여 명이 찾으며 상관 지역의 관광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물과 숲, 온천, 숙박,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하나의 축제로 연결하고, 주민 참여를 관광객 체류와 소비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향후 상관형 체류관광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유희태 완주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상관 주민들과 지역 관광사업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첫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관의 우수한 물과 온천, 편백숲, 숙박자원에 주민들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상관이 다시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이 지역관광의 주체가 되고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관만의 경쟁력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워터풀파티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확대하고, 상관면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완주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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