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집행정지 신청, 엄중·공정한 사법 판단” 촉구…“36년 주민 염원 외면 안 돼” 선정 과정 재검토 요구
▲강성휘 목포시장이 14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위법·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제공)
[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강성휘 목포시장이 14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위법·불공정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국립목포대학교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제기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절차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서남권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응답해 달라”며 집행정지 신청 인용을 호소했다.
강성휘 목포시장이 14일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며 전남 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 대한 사법부의 엄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번 시위는 국립목포대학교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상대로 제기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집행정지 신청’과 관련해 법원이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면밀히 살펴달라는 취지다.
강 시장은 법원 앞에서 “사법부가 절차적 정의를 바로 세우고 서남권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그동안 교육부에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진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반려를 촉구하며 선정 과정의 위법·불공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지난 4일에는 국회에서 목포지역 국회의원과 통합시의원, 시의원 등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문제 제기에 나섰다.
이어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강성휘 시장을 비롯해 김원이 국회의원, 통합시의원·시의원, 목포대 교수 등 12명이 삭발을 단행하며 후보대학 선정 문제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나타냈다.
9일에는 서남권 8개 시·군 시장·군수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해 서남권 지역민들의 절박한 입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도 공문을 보내 추진안의 위법·불공정 문제를 제기하고 즉각적인 반려 조치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다”며 “심사 과정에 위법·불공정한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만이 의과대학 설립의 정당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고, 36년간 이어진 서남권 지역민들의 염원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행정지 신청을 둘러싼 법원의 판단이 향후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절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목포시와 서남권 정치권·지역사회가 연이어 공동성명과 삭발, 1인 시위까지 이어가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절차적 적법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