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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ROI·공공은 데이터 연계가 숙제…KT, AX 실태조사 공개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09-14 16:26

KT는 금융·공공 분야의 AI 전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 금융편과 공공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금융·공공 분야의 AI 전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 금융편과 공공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파워 류동우 기자] 금융기관의 59.5%, 공공기관의 30%가 인공지능(AI)을 개념검증(PoC)이나 일부 업무, 전사 차원에서 활용하는 ‘AX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권은 투자 대비 효과(ROI)와 AI 신뢰성을, 공공 분야는 예산·성과 측정과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주요 걸림돌로 꼽았다.

KT는 금융·공공 분야의 AI 전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KT AX 인사이트 리포트’ 금융편과 공공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7월 국내 은행·증권·보험·카드사 임직원 200명과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임직원 200명 등 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조사 결과 금융 분야가 공공보다 AX 실행 단계 진입 비율이 높았다. 금융기관 응답자의 59.5%가 PoC나 부분 업무 적용, 전사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고 답한 반면 공공 분야는 30%로 집계됐다.

도입 이후의 고민은 업종별로 갈렸다. 금융권에서는 AI 투자에 투입한 비용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보여주는 ROI 입증과 AI 결과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혔다.

KT는 금융 분야의 경우 반복적인 문서 처리나 고객 응대 등 비교적 단기간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업무부터 AI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후 ROI 측정 체계를 마련하고 AI 신뢰성 확보, 데이터 표준화, AI 거버넌스 구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공공 분야에서는 예산과 성과를 연계해 측정하는 체계와 기관 간 데이터 연계가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기관별로 분산된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지 못하면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KT는 공공 분야에서 문서 작성이나 민원 처리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업무부터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성과와 예산을 연계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데이터 표준화, 기관 간 연계, 설명 가능한 AI를 기반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리포트는 AX 추진 수준을 ‘검토 전·관심 단계’, ‘PoC·부분 운영’, ‘기관 전반 확산’으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와 실행 방향도 제시했다. 망분리 규제 완화와 AI 가이드라인 개정 등 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도 담았다.

실제 적용 사례도 소개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AI 컨택센터(AICC)와 생성형 AI 플랫폼, 금융 특화 AI 검색을 다뤘으며 공공 분야에서는 구독형 AI 상담원과 차세대 보안 체계 구축 사례를 제시했다.

KT는 자체 AI 서비스와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의 AX 전략 수립부터 구축·운영·고도화까지 지원하는 ‘E2E(End to End) AX 파트너’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상무는 "다양한 산업 고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AX 도입 과정의 고민과 요구사항을 확인해 왔다"며 "이번 리포트가 B2B·B2G 고객의 성공적인 AX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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