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2030년까지 7368억 원 규모 추진
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기업 AX 지원·기업 유치 통해 신산업 생태계 조성
▲전주시청 전경(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전주시가 정부의 대규모 피지컬AI(Physical AI) 국가사업에 참여하면서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이자 ‘피지컬AI 특별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협업지능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피지컬AI 기술 실증과 산업 확산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 3특’ 지역 특화산업 전략과 연계해 제조와 물류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고, 국내 산업 전반에 피지컬AI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7368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다양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협업할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이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여기에 개발된 기술의 실증과 산업 현장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와 연구클러스터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에서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분야에 참여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기술 성능 검증과 실증 테스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고가의 연구장비와 실증 설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공동 활용 인프라를 이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증 과정을 거쳐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산업 현장 적용과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피지컬AI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주 이전을 희망하는 관련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시는 기업 정착을 위한 입주 공간 확보와 투자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피지컬AI 관련 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 산학연 기반의 ‘피지컬AI 미래전략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가정책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행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기업, 행정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주시는 그동안 피지컬AI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과기정통부의 ‘피지컬AI 선도모델 수립 및 PoC 사업’을 통해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올해 4월에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실증사업’에 선정돼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AI 신뢰성 검·인증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 전북대학교 등 주요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 상태다.
김은주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국가사업 참여를 ‘피지컬AI 특별도시’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며 “국가사업의 성과가 지역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피지컬AI를 전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