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협약변경안 최종 가결…천마개발(SPC) 사업시행자 지위 확정
전주대대 이전부지 10월 토지보상 착수, 2033년 천마지구 개발 완료 목표
▲전주대대 이전-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본궤도 조감도(전주시 제공)
[더파워 이강율 기자]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전주 북부권 최대 현안인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사업 정상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전주시는 최근 열린 제434회 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민자유치시행 협약변경 동의안’이 최종 가결됨에 따라 사업 추진의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 변경안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천마개발을 사업 시행자로 확정하고 출자 지분을 우미건설 90%, 지역 건설사인 장한종합건설 10%로 구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돼 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민간사업자의 최대 출자사였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서 자금 조달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민간사업자는 지난해 11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전체 사업 가운데 잔여사업인 전주대대 이전 및 천마지구 개발사업을 분리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올해 2월 전주시의회의 동의를 받으면서 사업 재개에 대한 물꼬를 텄다.
이후 이번 협약 변경안이 최종 통과되면서 사업 정상화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시는 천마지구 개발에 앞서 선행사업인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보상계획 공고를 실시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이전 대상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또 재해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국방부와의 기부대양여 절차를 완료해 군부대 이전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전 부지인 도도동 일원과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주대대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 이전까지 천마지구 개발계획 변경, 실시설계, 환지계획 수립 등 주요 행정절차를 선제적으로 완료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군시설 이전과 함께 도심 속 마지막 군부대 이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만큼 도시공간 재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천마지구와 인근 에코시티를 연결하는 녹지축과 도로망을 구축해 체계적인 도시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전주 북부권 일대는 쾌적한 주거공간과 생활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되고,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칠현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시의회의 협약 변경 의결로 천마개발(SPC)의 출자사 구성이 공식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남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2027년 전주대대 이전부지 착공, 2030년 천마지구 개발사업 착공, 2033년 최종 준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