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안 진통 속 민형배 시장·송형곤 의장 소통·중재…“시도민만 바라봐야”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 기능 배분 이견 속 조직개편안 가결…통합 행정 첫 틀 마련
‘통합·정책·미래정당’ 비전 제시…“지역 경계 넘어 시도민 마음 하나로”
▲송형곤 전남광주시의회 의장(왼쪽)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오른쪽)이 의회 회의실에서 만나 주요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 제공)[더파워 호남취재본부 손영욱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조직개편안이 진통 끝에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이 통합 과정의 갈등 조정과 특별시당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나섰다.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의 기능 배분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자 직접 집행부와 의회 지도부를 만나 소통에 나선 안 위원장은 조직개편안 가결 직후 ‘통합·정책·미래정당’을 특별시당의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안도걸 위원장이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이후 당 조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18일 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에서 첫 조직개편안이 진통 끝에 가결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광주·무안·동부 등 3개 청사 간 기능 배분을 놓고 지역별 이견과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정과 합의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안 위원장은 본회의 개회 전 민형배 전남광주시장과 송형곤 시의회 의장을 직접 만나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어렵게 출범한 통합특별시인 만큼 오직 시도민만 바라보는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시당은 이후 집행부와 의회, 당이 협의하면서 조직개편안 처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행정조직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조직개편안은 향후 통합 행정체계 운영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안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간 이견과 최종 합의 과정을 특별시당 쇄신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가 내놓은 핵심 구상은 ‘통합·정책·미래정당’ 이다.
먼저 ‘통합정당’은 기존 전남과 광주의 지역적 경계를 넘어 하나의 특별시라는 새로운 행정 환경에 맞는 당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위원장은 “지역 간 이해관계를 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조직개편안을 통과시킨 오늘 의회의 결단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특별시당 역시 과거의 지역적 경계를 완전히 허물고 전남과 광주 시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내는 진정한 ‘통합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정책정당’이다. 행정조직 통합이라는 외형적인 변화에 머물지 않고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행정서비스를 마련하는 데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조직의 뼈대가 세워진 만큼 이제는 그 안을 채울 실질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통합 행정 체계에 발맞춰 시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빈틈없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미래정당’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방행정 체계와 지역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안 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특별시당도 미래정당으로 혁신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조직개편안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지역별 이해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조율하고,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의 기능을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로 연결할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안 위원장이 제시한 ‘통합·정책·미래정당’ 구상 역시 향후 특별시당의 실제 조직 운영과 정책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오는 10월 7일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후속 행정체계가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집행부 및 의회와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조직개편이라는 고비를 넘긴 가운데, 안 위원장이 강조한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과 ‘시도민 삶을 중심에 둔 정책’이 앞으로 특별시당 운영에서 어떤 구체적인 형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손영욱 더파워 기자 son4909@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