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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초61→저녁 10초48…장민호, 하루 두 번 아시아기록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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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초61→저녁 10초48…장민호, 하루 두 번 아시아기록 깼다

최민영 기자

기사입력 : 2026-10-21 14:0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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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파워 최민영 기자]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도 몇 시간 만에 다시 기록을 바꿨다. 장민호가 오전 예선에서 10초61을 기록한 뒤 결승에서는 10초48까지 끌어내렸다. 지난달에는 아시안게임 트랙을 달렸던 선수가 20여일 뒤 같은 나고야에서 장애인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민호는 20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육상 남자 100m T13 결선에서 10초48의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일본의 후쿠나가 료타가 10초72, 가와카미 슈타가 10초77로 뒤를 이었다.

기록 경쟁은 오전부터 시작됐다. 장민호는 예선에서 10초61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먼저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했다. 결승에서도 5번 레인에서 출발해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후반 스퍼트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더 벌였다.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기록은 오전보다 0.13초 빨라져 있었다.

이번 금메달에는 또 다른 기록도 따라붙었다. 장민호는 한국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안패러게임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 1,600m 계주와 남자 1,600m 계주에 출전했고, 혼성계주 예선에서는 한국신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다.

불과 20여일 만에 같은 지역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이번에는 출전 종목도, 결과도 달랐다. 아시안패러게임에서는 자신의 주종목인 100m에 나섰고 생애 처음 출전한 장애인 국제종합대회에서 곧바로 금메달과 아시아신기록을 동시에 가져갔다.

장민호는 고교 시절 장거리 선수로 뛰다 한동안 육상을 떠났고 2023년 단거리 선수로 복귀했다. 2024년 전국체전에서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이후 시력이 급격히 저하돼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비장애인 대회와 장애인 대회를 모두 준비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장민호의 금메달을 포함해 한국 선수단은 20일 하루에만 금메달 9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추가했다. 누적 금메달은 12개로 늘었고 종합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에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신기록을 함께 만들었다. 이번에는 자신의 이름으로 아시아기록을 두 번 바꿨다. 장민호의 두 번째 나고야 레이스는 10초48과 금메달로 끝났다.

최민영 더파워 기자 xxoz@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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