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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연결거리 최대 3배로…LG유플러스, 에릭슨과 프론트홀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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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연결거리 최대 3배로…LG유플러스, 에릭슨과 프론트홀 실증

류동우 기자

기사입력 : 2026-10-22 16:42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내 장비실에서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 사옥 내 장비실에서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더파워 류동우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지국 장비 간 연결 거리를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늘리면서도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장거리 프론트홀 기술을 검증했다. 장애 발생 시 데이터 처리 장비를 예비 장비로 자동 전환하는 기술까지 시험하며 AI-RAN과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 준비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과 장거리 프론트홀 및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에는 에릭슨이 제공한 프론트홀 장비와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이 활용됐다.

프론트홀은 기지국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무선장비(RU)와 데이터를 처리하는 장비(DU)를 연결하는 구간이다. LG유플러스와 에릭슨은 장거리 환경에서도 두 장비가 안정적으로 연동되는지 확인하고, 자사 기지국 장비와의 호환성도 함께 검증했다.

실증 결과 기지국 장비 간 연결 거리를 기존 대비 최대 3배까지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통신 설비의 배치 범위를 넓힐 수 있어 향후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방식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네트워크 자동화 기능도 함께 시험했다. 양사는 장애가 발생한 DU를 예비 장비로 자동 전환하는 ‘DU 이중화’ 기술을 검증해 네트워크 운영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AI-RAN과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검증했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설비를 유지하면서도 장비 운용 효율과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시험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실제 네트워크 환경으로 프론트홀과 자동화 기술 검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자율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기술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이번 검증은 미래 네트워크 환경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에릭슨코리아 네트워크솔루션 총괄 상무는 "이번 검증을 통해 장거리 프론트홀과 네트워크 자동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가능성을 점검했다"며 "AI-RAN을 포함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검증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류동우 더파워 기자 rdw2026@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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