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이 23일 전국 최장수 경로당인 기령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전주시)[더파워 이강율 기자] 429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주 기령당에서 노인복지와 경로당 운영 현안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기령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만나 생활 불편사항과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 방안도 논의했다.
전주시는 조지훈 시장이 지난 23일 완산구에 위치한 기령당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기령당은 올해로 429주년을 맞은 경로당으로, 전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경로당으로 소개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전라관찰사와 전주부윤이 부임하면 기령당을 찾아 지역 원로들에게 문안을 드렸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역사·문화적 가치도 인정받아 지난 2023년 3월 전주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4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며 지역 노인들의 교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 시장은 이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건강과 생활 여건을 살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노인복지 정책과 경로당 운영, 지역 발전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들었다.
어르신들은 경로당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과 고령사회에 대응한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전주시 발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전주시는 이번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향후 노인복지 정책과 경로당 지원에 참고하고 지역 경로당과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대 간 교류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칠 기령당 회장은 “시장님이 직접 찾아와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기령당은 단순한 쉼터가 아니라 세대를 잇는 지혜의 공간이자 전주의 소중한 역사”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율 더파워 기자 adamleeky@th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