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선 여객,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 국제선은 '글쎄'

대형항공사보다 LCC 여객 수 많아… "국내선만으로 정상적 경영 어려워"

자동차·항공 2021-03-14 11:49 유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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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유연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는 231만4000명으로 2019년 2월 249만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2월 153만5000명보다 35%가량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전년 여객 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국내선 여객은 296만5257명으로 2019년 11월(290만957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내선 여객 수는 다시 급감했다. 지난해 12월은 172만2000명, 올해 1월은 146만300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설 연휴가 겹치면서 국내선 여객 수가 다시 급증했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선 여객 수는 174만9000명으로 집계돼 3월 여객 수도 25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의 국내선 공급도 전달 대비 늘어났다. 국적항공사의 지난달 항공편 공급은 281만2000석, 운항 편수는 1만5000편으로 전달(179만8000석·9700편)보다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지난달 진에어가 47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항공(45만7천명), 티웨이항공(36만8천명), 에어부산(33만명)이 뒤를 이었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0만5000명, 25만2000명으로 저비용항공사(LCC)보다 국내선 여객 수가 적었다.

다만 국내선 여객 수 증가에도 국제선은 여전히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 LCC를 중심으로 항공사들의 경영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국적항공사 국제선 여객 수는 10만1000명으로 지난해 2월 272만7000명의 3% 수준이다. 2019년 2월 512만3000명과 비교하면 2%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매출에 국제선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국제선이 회복되지 않으면 국내선만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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