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2일부터 내년 6월까지 무급 휴업 돌입...지난달 합의한 자구방안 이행 조치

연속 2교대 운영하던 평택공장 생산라인 1교대로 전환...향후 5년간 정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 관련 신규 채용 미실시

자동차·항공 2021-07-12 10:49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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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알 쌍용차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약 1년간 무급휴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파워=박현우 기자] 경영난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가 1년 동안 무급휴업에 돌입한다.

12일 쌍용차는 지난 6월 합의한 자구방안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고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한 무급휴업신청 건이 승인됨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1년 동안 무급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급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그동안 주간 연속 2교대 운영 중이던 평택공장 생산 라인은 1교대로 전환된다.

전체 기술직은 50%씩 2개조로, 사무직은 30%씩 3개조로 편성해 매월 1개조씩 순환 무급휴업을 실시한다

쌍용차는 무급휴업에 따른 생산 물량 대응 및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라인 간 전환배치 등을 실시하고 이로인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4000여대의 미 출고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 및 칸을 생산하는 3라인은 증산하며 1라인은 감산하는 라인 간 전환배치 실시를 통해서 약 4% 이상의 생산효율을 향상시켰다.

쌍용차 측은 “무급휴업과 함께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인위적인 인력조정 없이도 실질적인 구조조정 효과 뿐만 아니라 매년 4~6% 수준의 생산효율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자구안에는 무급휴업 외에도 2년에서 3년으로의 임단협 주기 연장, 경영 정상화때 까지 쟁의행위 중단, 전환배치 실시,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 미실시 등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차질 없는 자구안 이행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인 만큼 M&A를 조기에 성사시켜 쌍용자동차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매각을 위한 M&A공고를 낸 쌍용차는 지난 9일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해 평택시와 공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과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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