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시간 촉박해 당초 이달 말에서 내달 1일로 연기...법원에 연장 허가신청서 제출
28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MOU 체결일을 내달 1일로 연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더파워=박현우 기자] 당초 이달 말 치러질 예정이었던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 체결이 다음 달 1일로 연기됐다.
28일 쌍용차는 “오는 11월 1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양해각서 체결기간 등의 연장 허가신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쌍용차 및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당초 법원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MOU를 체결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협의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MOU 체결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이번 주말까지 협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가로 2000억원대 후반을 제시했다가 추후 3100억원으로 올린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MOU 체결과 동시에 보증금으로 인수대금의 5%인 약 150억원을 쌍용차에 먼저 지급해야 한다.
이후 약 2주 동안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를 상대로 자산 및 부채 규모 등을 정밀 실사하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내달 말까지 인수 대금,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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