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신규 상장 기업 ①오토앤] 현대차 사내벤처서 태동 후 8년만에 중견기업으로 성장

부품 및 신차 옵션 등 차량 관련 상품·서비스 원스톱 제공하는 국내 유일 자동차 플랫폼 기업

자동차·항공 2022-01-05 16:02 김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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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플랫폼 기업 오토앤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이다. [사진제공=오토앤 홍보영상 갈무리]
[더파워=김필주 기자]

지난 2008년 10월 현대차그룹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2년 스핀오프(분할)한 오토앤은 자동차 용품, 부품 제조, 관리 서비스, 공기청정기 및 보호필름 등 신차 옵션 추가·공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회사는 크게 자동차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One-Stop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커머스플랫폼 사업’과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아이템을 완성차와 연계해 신차 옵션, 신차 지급품 등의 완성차 브랜드 제품으로 개발·브랜딩·판매를 지원하는 ‘제품·서비스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중 자동차 생활 관련 상품·서비스의 거래를 중개하는 ‘커머스플랫폼’은 B2C·B2B채널로 구성되어 있다.

자체 커머스플랫폼이 적용된 B2C채널에는 현대·기아 멤버스몰, H 제뉴 액세서리, 기아 제뉴인몰 등이 있으며 B2B채널은 현대·기아 정비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몰, 르노삼성MRO몰, 블루핸즈몰 등이 있다.

회사는 자동차 관련 상품 2만여개, 오프라인 장착점 1만여개의 데이터,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O2O(Online To Offline)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구축한 커머스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자동차 부품 및 생활 상품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비포마켓 내에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업체와 제휴를 맺고 신차 출고시 포함되는 키홀더, 시트 목베게 등 기본 지급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EV(전기차) 아이오닉5, 신형 SUV 캐스퍼 등 인기 차량과 관련된 제품 공급에도 나선 상황이다.

비포마켓(Before-Market)은 자동차 개발에서 판매까지의 1차 시장을 의미하며 애프터마켓(After-Market)은 자동차를 인도 받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Needs)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2차 시장에 속한다.

이밖에 회사는 자체 구축한 서비스 및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 기존 자동차 보험, 금융, 중고차, 리스·렌트 등의 업계와 결합한 B2C·B2B 커머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약 16억원(연결기준)의 매출로 시작한 회사는 8년 뒤인 지난 2020년 매출 약 494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2019년 약 3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에 빠졌던 회사는 이듬해인 2020년 약 4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가장 최근인 작년 3분기 회사가 기록한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67억원, 20억원이다. 이는 2020년 3분기 매출과 비교해 약 2.2% 증가한 반면 같은시기 영업이익 보다는 약 42.9% 감소한 수치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최찬욱 대표이사로 작년 11월 16일 기준 1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최 대표의 자녀인 최석재씨와 임원 등 특수관계자의 지분을 모두 더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회사 지분은 총 35.0%를 차지한다.

이외에 현대자동차와 기아도 각각 지분 10.39%, 6.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는 3.1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회사는 2021년 11월 1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토앤은 현대차그룹 사내벤처에서 출범한 기업들 중 코스닥 상장 추진 자격을 갖춘 1호 기업에 속하게 됐다.

같은달 16일 회사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공모주식수는 총 287만7579주이며 회사는 일반공모를 통해 신주 100%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조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예정금액은 약 120억원에서 138억원 수준이다. 공모 후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 규모는 약 540억원에서 약 618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오토앤의 주당 희망공모가액의 범위를 4200~48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에 앞서 회사는 이달 5·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12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배정공고일 및 납입일은 이달 14일이며 상장일은 20일로 예정돼 있다.

김필주 더파워 기자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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