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어로, 카덱스(KADEX)서 최첨단 수직이착륙 무인기 선보일 예정

(더파워뉴스=최성민 기자) ‘퀀텀에어로 주식회사’는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공식 후원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카덱스) 2024’에 참가해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V-BAT을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카덱스 2024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퀀텀에어로 주식회사’가 KADEX 2024에서 소개하는 V-BAT은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쉴드 AI(Shield AI)’가 보유하고 있는 기체다. ‘쉴드 AI’는 최고의 AI 파일럿을 개발하겠다는 일념 하에 출범한 6대 방산 유니콘 기업으로, ‘퀀텀에어로 주식회사’는 ‘쉴드 AI’와 아시아 최초 독점 파트너십(총판권)을 체결했다.

V-BAT은 3.6m×3.6m의 작은 부지에 어떠한 외부 장치 없이 기체만으로도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작전 환경에 거의 제한받지 않는다. 또한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분해 조립이 가능하고, 트럭에 적재가 가능한 크기라 빠르게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V-BAT은 13개의 경쟁자를 제치고 미국 해군 및 SOCOM MTUAS2 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고, 각종 군과 기관에 실전 배치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V-BAT의 강점은 기체 단계에 그치지 않는다. 쉴드 AI가 자랑하는 완전 자율 조종 AI인 Hivemind를 탑재한 V-BAT은 팀 단위로 협력하여 실시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 해안경비대(USCG) 역시 이러한 Hivemind의 시스템을 높게 평가하여 올해 6월, 쉴드 AI와 잠재 가치 1억 9,81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고, V-BAT은 미국 해안선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퀀텀에어로 주식회사’는 ‘더 나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을 재정의하겠다’라는 사명을 내세우고 있다. 한 '퀀텀에어로 주식회사'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장기화되는 우러전쟁,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등 날이 갈수록 불안해지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방위 시스템을 갖춰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쉴드 AI 외에도 다양한 우방국의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 국가 방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 육군발전협회가 주최하고, 국방부와 육군본부, 방사청이 공식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이다. 이번 전시에선 미국 최대 항공우주 ·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을 비롯,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대한항공, KAI, 풍산, LIG넥스원, SNT모티브, 풀무원, 아워홈, 대상, 아라마크, 롯데렌탈 등 약 357개 업체가 1425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KADEX 2024는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사전등록을 통해 ‘1일권 1만원(정가 2만원), 5일권 3만원(정가 5만원)’의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정보와 프로그램은 사무국 또는 홈페이지에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