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 메인 보컬 효린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또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의 사회로 효린의 솔로 첫 정규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효린은 더블 타이틀곡 ‘론리(Lonely)’, ‘너밖에 몰라’를 비롯해 ‘마사지’, ‘스토커’의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겼다.
쇼케이스는 ‘론리’ 뮤직비디오로 포문을 열었다. 영국 로케이션을 촬영된 뮤직 비디오에선 여자의 애절한 목소리가 있었다.
효린은 “다행인지 한 번도 곡 속에서처럼 나쁜 남자를 만나보진 못했다. 그 상황에 최대한 몰입하고,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본 무대에서는 단순한 콘셉트에 절제된 무대였지만, 올해 22세라곤 믿기지 않은 성숙한 보이스로 상처 받은 여성의 감성을 자극했다. ‘론리’ 무대에서는 ‘슈퍼스타K2’ 출신 김지수는 기타를 쳤고, 이어진 ‘마사지’는 남성 댄서와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매드클라운은 효린과 무대에 올라 ‘스토커’의 랩 피처링을 소화했다. ‘너밖에 몰라’는 다리를 강조하는 안무가 돋보였다.
효린의 솔로 앨범에는 용감한헝제와 김도훈, 전군, 이단옆차기 등의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효린은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모습과는 다를 것 같다”며 “그간 안보여 드렸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간 씨스타의 효린으로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을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효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효린의 ‘너밖에 몰라’ 뮤직비디오에는 ‘응답하라 1994’로 사랑받고 있는 유연석이 출연했다.
효린은 “유연석씨가 요즘 대세이신데 뮤직비디오 촬영을 도와주신다고 해서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며 “확실히 배우가 연기도 잘하시고, 몰입도도 좋아서 연기가 부족한 나로서는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공개된 타이틀곡 ‘너밖에 몰라’와 ‘론리’는 이날 오전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벅스뮤직, 소리바다, 몽키3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양분했다.
효린은 “1위는 정말 예상치 못했다. 관심만 가져주셔도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전했다.
효린은 마지막으로 “씨스타가 쌓은 멋진 그림을 무너뜨리면 안 되겠다는 책임감이 있다”며 “다른 색깔과 개성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효린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컴백쇼를 통해 처음으로 솔로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