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운행하던 지하철 전동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 35분쯤 상왕십리역에서 성수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200여명이 다쳤고, 승객들이 선로를 따라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상자 일부는 인근 한양대 병원으로 후송했다.
지하철 2호선을 관리하는 서울메트로 측은 "추돌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2일 서울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고는 자동 안전거리 유지장치가 고장 났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해당 장치가 고장난 이유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은 모든 열차에 안전거리 유지 시스템이 탑재돼 자동으로 앞뒤 열차의 간격이 유지되며 간격이 200m 이내로 줄어들면 열차가 자동 정차하도록 되어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가 고장이 난 건 사상 처음"이라며 "기관사들도 평소에 육안으로도 열차 간 거리를 확인하긴 하지만 대부분 자동 안전거리 유지 장치에 의존을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원인, 점검 제대로 안했나?",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원인, 불안하다",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원인, 크게 다친 사람없어 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