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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기자 언론 데뷔. 기사작성엔 단 1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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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기자 언론 데뷔. 기사작성엔 단 1초 소요

장준도 전문기자

기사입력 : 2017-01-23 10:13

기사작성도 로봇이 대체한다. 중국에서 로봇 기자가 신문에 기사를 게재했다.

(ⓒ clipartkorea)
(ⓒ clipartkorea)

중국 일간지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은 지난 18일 ‘광저우 지역 일간지 ‘사우선 메트로폴리스 데일리(Southern Metropolis Daily)’가 로봇 ’샤오 난(Xiao Nan) ‘이 작성한 기사를 신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샤오 난’이 작성한 기사는 300자 분량이다. 내용은 지역 봄 축제 교통대란에 관한 것이다. ‘샤오 난‘은 기사 작성을 단 1초에 끝마쳤다.

`샤오 난`을 개발한 베이징대 교수 `샤오 쥔(Wan Xiaojun)`은 ‘샤오 난’이 “짧은 이야기뿐 아니라 긴 글도 가능하다. 사람 기자와 비교하면 로봇 기자가 데이터 분석 능력이 더 뛰어나고 훨씬 빨리 쓴다”고 말했다. 샤오 난이 흔히 분량이 짧은 다른 기사를 베껴 쓰는 ‘우라까이’뿐만 아니라 분량이 긴 기획기사도 빠르게 써 내려 갈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로봇 기자가 인간 기자를 단기간에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스브(Forbes)에 따르면 ‘샤오 쥔’도 “로봇은 직접 대면 인터뷰도 할 수 없고, 인터뷰 기획능력도 떨어진다. 또 후속 질문에 직관적으로 대응하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로봇기자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감성이 없다. 그래서 언론의 주요 기능인 비판과 감시의 역할도 하기 어려우며 논조를 선택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로봇 기자가 언론에 데뷔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홍콩 영문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이하 SCMP)의 2015년 9월 10일 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로봇기자 ‘드림 라이터’로 기사를 작성해 ‘큐큐 닷컴(QQ.com)’에 게재했다. 당시 드림 라이터는 916자 분량의 분석기사를 작성했다. 내용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것이었다. 작성 시간은 단 1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SCMP에 따르면 “드림 라이터는 물가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의견까지 담았다.”고 밝혔다. 중국 기자들은 기사에 대해 ‘기사가 자연스러워 로봇이 썼다고는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트랜드 분석업체 ZK리서치 애널리스트 제우스 케라발라(Zeus Kerravala)는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이제 (기자들은) 경력관리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로봇이나 AI 시스템이 쉽게 사람이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준도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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