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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기 웹드라마, 극장에서 본다

고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17-05-16 15:45

모바일에서 인기를 끈 웹드라마들이 속속 극장 상영에 나서고 있다.

웹드라마 '오구실' (이미지=72초TV)
웹드라마 '오구실' (이미지=72초TV)
웹드라마 '오구실' 시즌3 상영회가 지난 12일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오구실 시즌3 상영회 현장은 마치 영화 시사회처럼 진행됐다. 웹드라마 출연배우, 제작자, 작가가 참석해 무대인사를 하고,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웹드라마 ‘오구실' 시리즈는 30대 싱글 여성의 평범한 일상을 다뤄 네티즌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오구실 시즌3은 누적 조회수가 1,800만이 넘어섰다. 오구실의 웹에서의 인기는 상영회에서도 그대로 전해졌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다른 웹드라마들의 극장 상영도 잇따르고 있다.

압구정 CGV에서 웹드라마 ‘오구실 시즌 3’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미지=72초TV 페이스북)
압구정 CGV에서 웹드라마 ‘오구실 시즌 3’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미지=72초TV 페이스북)

'MOLBBANG 웹드展'(몰빵 웹드전)이 디지털콘텐츠 배급사 KTH와 극장 CGV이 함께 극장에서 열린다. 몰빵 웹드전은 웹드라마 5편을 극장에서 상영한다. 웹드라마 5편은 ‘88번지’,‘눈을 감다’, '얘네들 MONEY?!', '매콤달콤', '썸 레시피'다. 웹드전 작품 5편은 인기 아이돌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 '투비컨티뉴드' 등의 웹드라마들이 제작발표회가 극장에서 열린다.

웹드라마의 극장 상영이 활발해진 이유는 웹상에서 만들어진 팬덤의 영향 때문이다. 웹드라마 제작사가 극장 상영을 통해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상영규모를 보면 그 규모는 미미하다. 부가 매출보다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팬과 배우, 감독이 함께 만나는 자리를 만든 것.

또 다른 웹드라마의 극장행은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웹드라마, 웹툰 같은 스낵컬처는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3040세대의 관심을 끌만한 스낵컬처 작품들도 많아지면서 서서히 소비자층이 넓어지는 추세다.

웹드라마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장르다. 극장을 통해 웹드라마를 선보이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지고 있다. 웹드라마의 극장상영은 계속 될 전망이다.

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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