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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생동물센터 개소 1년...천연기념물 등 862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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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생동물센터 개소 1년...천연기념물 등 862마리 구조

김수연 기자

기사입력 : 2018-09-07 13:08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더파워=김수연 기자] 서울시가 부상당하거나 질병으로 고통 받는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고 다시 자연으로 방생하기 위해 작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 설치한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개소 1년 여만에 총 862마리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서울시는 적극적인 야생동물 보호, 구조, 치료를 위해 2016년 10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 7월 '서울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개소했다.

구조된 야생동물 중 조류가 689마리 전체의 약 80%로 가장 많았다. 구렁이와 황조롱이, 벌매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도 156마리나 된다.

구조 원인별로는 '어미를 잃고 방황하는 미아'가 256마리로 가장 많았다. 건물 등의 유리창을 서식지로 착각해 출동한 야생조류도 173마리였다. 기아·탈진(76마리), 질병(50마리)으로 구조된 동물들이 그 뒤를 이었다.

센터측은 구조는 시민들의 제보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다치거나 미아가 된 야생동물을 발견한 시민이 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신고하면, 센터는 25개 자치구 담당부서 연계를 통해 현장에 바로 출동한다.

뱀, 맹금류 등 전문적인 구조활동이 필요한 경우, 센터의 재활관리사가 직접 출동해 야생동물을 구조하기도 한다. 시민들이 야생동물을 직접 구조해 센터에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

센터는 자치구가 구조한 야생동물을 인계받아 전문수의사의 치료, 재활관리사의 재활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후 건강이 회복되면 자연으로 방생한다.

방생은 기존 구조 장소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 적고 먹이가 풍부한 지역을 찾아 방생하기도 한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이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 발견 시, 구조요령을 지켜 관할 구청에 신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 야생동물구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구조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할 경우,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나 자치구로 신고하길 바란다. 시는 앞으로도 도심 속 야생동물의 보전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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