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워 최병수 기자] 한미약품이 올해 2분기 안정적인 본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28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으며, 컨센서스(3846억원) 대비 6.1% 하회했다. 자회사 북경한미 매출(867억원, 전년 대비 -12.2%)이 중국 집중구매제도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시장 경쟁 심화로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며 컨센서스(587억원)를 2.9% 상회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량신약 및 복합제 매출 증가로 국내 매출이 5.5% 성장했고, 북경한미의 판관비가 14.8% 절감된 점, 한미정밀화학 CDMO 부문 흑자전환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