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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에 균열...입주민 “집 무너질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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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올림픽파크포레온' 벽면에 균열...입주민 “집 무너질까 불안”

이경호 기자

기사입력 : 2025-07-28 16:19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내부 크랙/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 내부 크랙/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파워 이경호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구 둔촌주공 재건축)’에서 벽면 균열(크랙) 현상이 발견돼 입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정밀안전진단에 나서기로 했고, 강동구청은 전 시공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수평 방향의 긴 균열이 발견돼 정밀안전진단과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해당 균열은 입주민이 촬영한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균열은 유리창 주변까지 이어져 구조적 결함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현대건설에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수평 균열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기존 V-커팅 보수 방식의 적절성 ▲재발 가능성과 예방 대책 ▲유사 사례 전수조사 계획 등에 대한 질의를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긴급 퍼티 보수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날 오전에는 강동구청과 현대건설 등 관계기관이 해당 단지 균열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구청도 현대건설뿐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공동 시공사 전원에 전수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작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약 12억원 수준이었으나, 최근 입주권은 28억8000만원까지 급등하며 높은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최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4가구 모집에 22만4000명이 몰리며 5만6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단지는 2022년 공사비 증액 문제로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가 약 6개월간 중단된 전례가 있다. 당시 공사비는 3조2300억원에서 4조3700억원으로 증액됐고, 공사기간도 42개월에서 58.5개월로 연장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수평 직선으로 길게 이어진 균열은 단순한 마감재 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구조체 하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진단과 투명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더파워 기자 lkh@th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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