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업 상담 443건·계약추진 2천867만 달러
AI·반도체·스마트항만 기술에 글로벌 관심 집중
박형준 부산시장(下, 좌에서 두 번째)과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下, 좌 세 번째)의 통합부산관 투어(현지시간1.7.) 모습./ 사진=부산시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부산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무대에서 존재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 부산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통합부산관’으로 참가해 총 443건의 수출 상담과 2천86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1년 내 계약 성사가 예상되는 금액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마트 항만 등 부산시가 중점 육성 중인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술이 해외 바이어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현장 상담의 전문성과 계약 성사 가능성도 크게 향상됐다.
실제로 AI 기반 인체균형 측정 시스템, 배터리 관리 설루션, 반도체 장비, 콘텐츠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협의와 기술검증(PoC), 공동개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부산역에 구축된 AI 이미지 촬영 로봇은 CES 최고혁신상에 이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관심을 끌며 콘텐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CES 2026은 부산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세계 시장에 확실히 각인시킨 자리였다”며 “이번 성과가 투자와 수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 이제 전시의 도시를 넘어,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술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