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모의 겨울책방’ 20일까지 운영… 실내 작은도서관 호응
오두막형 열람공간·문화 프로그램으로 겨울 쉼터 제공
영도구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새모의 겨울책방' 현장 전경./ 사진=공단 제공
[더파워 부·울·경 취재본부 이승렬 기자] 영도구 부산복합문화공간 ‘새모’에 조성된 실내 작은도서관 '새모의 겨울책방'이 겨울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이 주최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9일 문을 연 이후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겨울 쉼터’로 자리 잡았다.
전시공연장에 마련된 겨울책방은 오두막 형태의 열람 공간과 포근한 빈백 소파, 겨울 감성을 살린 포토존 등으로 꾸며져 책 읽기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실내에서 따뜻하게 머물며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소규모 클래식 공연과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새모’가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산시설공단은 폐막을 앞둔 겨울책방이 시민들에게 겨울의 끝자락을 기억하게 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남길 기대하고 있다. 책으로 머무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 여운은 오래 남을 전망이다.